이영자 전참시에서 보여준 완벽한 강연
2018년 12월 1일 방송된 MBC 전참시 방송에선 군부대에 초청되어.. 강연을 하게 된 이영자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군대에서 강연 하기에 '충성'을 빠뜨리지 않는 이영자.
이렇게 어마어마한.. 군인들 앞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저는 개그우먼인 이영자가 과연 어떤 내용의 강연을 하게될까.. 해줄 말이 있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음식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영자는 왜 거북이가 질 게 뻔한 토끼와의 경주에 참가했을까? 라는 질문을 합니다. 갑자기 난이도 높고 진지한 질문을 하네요. 그 대답은 강연의 마지막에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영자는 '열등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영자가 어릴 적에 집에서 생선 가게를 했기 때문에 비린내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옆에서 코를 킁킁 거리며 냄새만 맡아도 기가 죽었다고 해요.
지금도 이영자는 냄새를 킁킁 맡는 습관이 있는데 그게 사실은 음식냄새를 맡는게 아니라 어릴 적에..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냄새를 맡던 것이 습관이 됐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이영자의 어머니는 철저한 남아선호 사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것에 대한 콤플렉스도 있습니다.
누군가 영자를 좋아한다고 하면 어색하고 민망하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남아선호 사상으로 인한 열등감이 만들어낸 마음의 벽이죠.
'나를 좋아한다고?'하면 '급전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군대에 온 군인들. 어쨋든 채워야 하는 시간이고 나에게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정말 좋은 말입니다.
열등감 같은 마음의 문제는 나이가 들 수록 고치기 힘든 것 같아요.
열등감에 갇혀있떤 어린 영자는 '꼭 성공해서 혼자 닭 한마리를 다 먹으리라'라는 다짐을 했대요.
원동력이 대단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강의는 막바지에 다다르고.. 이영자는 강연 초반에 했던 질문을 다시 꺼냅니다.
영자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거북이는 콤플렉스가 없었구나'
콤플렉스가 없어서 그냥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 것 뿐이라고 합니다.
정말 색다르게 본 접근 아닌가요?
짧은 강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강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으로 보면 더욱 감동적입니다.